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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녀에게 SCHD ETF를 매수해주는 이유

by 몽키티셔츠 2024. 5. 30.

달러

 

결론부터 말하자면, SCHD ETF를 자녀계좌에서 매수하는 이유는 안정적인 ETF로서  급등락이 크지 않고,  수량 늘리기에도 금액적으로 부담이 없고, 미래적으로 봤을 때도 배당받는 금액이 늘어나면 그 금액을 재투자하여 복리효과를 최대한 누리기 위함입니다. 물론 TQQQ를 같이 매수하여 위험 방어와 공격을 같이 하려고 합니다. 즉, SCHD+TQQQ 조합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SCHD에 대해서만 살펴보겠습니다.

SCHD ETF 란?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는 높은 배당수익률과 강력한 배당성장으로 인기 있는 배당주 ETF이며 0.06%의 낮은 비용 수수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SCHD는 기술 섹터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 금융이나 배당성장을 멈추지 않은 기업들로 선정하여 포트폴리오를 꾸립니다.

 

매년 SCHD는 재구성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특히 SCHD 내부적으로  설계된 공식이 실행되고 해당 기준에 맞는 상위 100개 주식이 ETF에 입력됩니다.

SCHD 선정기준

 

SCHD의 경우 다우존스 US 배당 100 지수의 총수익률을 추적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수에 포함되려면 3가지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1) 10년 연속 배당금 지급

 2) 시가총액 5억 달러 이상

 3) 최소 유동성 기준 충족

 

위의 조건이 적격하다고 판단되면 4가지 요소를 보고 가장 높은 주식을 선정합니다. 

 

 1) 총 부채 대비 현금 흐름

 2) 자기자본이익률(ROE)

 3) 배당수익률

 4) 5년 배당성장률

 

2024년 SCHD 포트폴리오

 

매분기 3월, 6월, 9월, 12월에  SCHD는 리벨런싱을 합니다. 

주식선택 과정에서는 SCHD만의 공식을 적용합니다.

2024년에 퇴출된 주식은 총 23개인데 가장 놀라운 건 브로드컴이 퇴출당한 점입니다. 

그중 상위 5개는 

  1. 브로드컴(AVGO)
  2. 머크 앤 코(Merck & Co.) (MRK)
  3. 자동 데이터 처리(ADP)
  4. 블랙스톤 (BX)
  5. 일리노이 툴 웍스(Illinois Tool Works, ITW)

브로드컴이 퇴출당한 이유는 가파른 주가상승으로 인해 배당수익률이 낮아져서 자동적으로 편출 된 걸로 보입니다.

 

새로 추가된 상위 5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Y)
  2. 허쉬 (HSY))
  3. 신시내티 파이낸셜 (CINF)
  4. 스카이웍스 솔루션(SWKS)
  5. CF 인더스트리(CF)

 

이번 변동으로 셰브론(CVX), 록히드 마틴(LMT),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ETF 내 상위 3개 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현재 이 ETF는 총 104개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위 10개 포지션이 SCHD의 거의 40%를 차지합니다.

 

SCHD 배당 관련 

 

현재 주가는 77달러 수준이며, 지난 12개월 동안 SCHD는 $2.67의 배당금을 지급했고 이는 3.5%의 수익률에 해당합니다.

이 ETF는 12년 연속 배당금 지급이 증가했으며, 5년 배당금 증가율은 11.8%에 달합니다.

(2018년 $1.4393에서  2023년 $2.6580으로 꾸준히 증가하였습니다.) 

 

문제는 브로드컴이 빠지면서 과거와 같은 배당성장률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 주식이 가지고 있던 포지션 자체가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자녀계좌에 SCHD를 매수해야 되는 이유 

 

지난 10년 동안 SCHD는 180% 이상의 수익률을 보여줬습니다. 수익률만 따지면 QQQ나 SPY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하지만 금융에 대해서 좀 더 이해시킬 수 있습니다. 배당을 받는 재미를 가르쳐줄 수 있고, 그 배당을 받아서 재투자해 복리를 경험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판 SCHD를 사라는 글도 많습니다. 근데 어차피 현재로선 자녀들이 너무 어려 ISA를 활용 못하기도 하고, 달러 직접투자로 원화보다는 달러를 손에 쥐고 있어야 환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에 살아가면서 자본을 가지지 않고는 살아가기 벅찰 겁니다. 저는 제 품 안에 있는 동안에는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본을 만들어 주는 게 목표입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오늘도 꾸준히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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